굿스탁론이 함께합니다.

주식투자정보

Investment

주식투자정보

Investment
자료실
제목 경기둔화에 '장부가 밑도는 주가'…대형株 절반 이상 덩칫값 못해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7 다운로드수 0


경기둔화에 '장부가 밑도는 주가'…대형株 절반 이상 덩칫값 못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60곳 PBR 1배↓
한국전력 '꼴지'…셀트리온, 8.11배로 '1위'
증권가 "경기둔화에 기업 수익성 악화 반영"
금융위기 당시 PBR 0.80배 밑돌 것이란 전망도


국내 주식시장의 대형주 100개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청산가치 이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교역 악화까지 겹치면서 대형주까지 덩치값을 못하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업 주가가 청산가치 미만이라 할지라도 극단적인 저평가 국면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 코스피 시총 100위 내 60개 종목 PBR 1배 이하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00위 이내의 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별도재무제표 기준 실적발표 기업 제외) 중 60개 종목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100위 종목들을 보통 ‘대형주’라 부르는 것을 감안하면, 대형주가 덩치값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대상을 좁혀봐도 마찬가지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005490)(0.45배) △현대차(005380)(0.52배) △신한지주(055550)(0.54배) △현대모비스(012330)(0.64배) △SK텔레콤(017670)(0.80배) △SK하이닉스(000660)(0.94배) 등 6개 종목이 PBR 1배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PBR 1.17배로 자존심을 지켰디.


PBR은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주가가 기업이 보유한 자산가치, 즉 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보통 PBR 1배는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음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시가총액 100개 종목 중 PBR이 가장 낮은 종목은 한국전력(015760)으로 0.24배에 불과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9번째로 PBR이 낮아 0.44배에 그쳤다. 둘 모두 정부의 정책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지지부진한 종목들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지주(086790)(0.38배) △기업은행(024110)(0.40배) △우리금융지주(316140)(0.42배) △KB금융(105560)(0.46배) △신한지주(055550)(0.54배) 등 은행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증권가에선 각종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탓이라고 입을 모은다.


반면 주가가 장부가에 비해 높은 기업에는 단연 바이오업종이 손에 꼽혔다. 셀트리온(068270)의 PBR은 8.11배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100위 내 가장 높았다. 한미약품(128940)도 PBR 6.24배로 PBR 상위 3위에 꼽혔다. 이외 중국 인바운드 관련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051900)(4.85배) △호텔신라(008770)(3.08배) △아모레퍼시픽(090430)(2.22배) 등도 고평가를 받았다.



◇ 경기둔화·무역분쟁·반도체 업황 악화 3중고 영향


증권가에선 코스피 시장 내 종목들의 PBR이 낮은 이유로 글로벌 경기둔화를 꼽는다. 경기둔화 여파에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자연스럽게 PBR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은 경기 순환 사이클상 둔화 국면에 있어 당분간 이같은 현상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PBR 1배가 주가 바닥이라는 게 이론이긴 한데 현재 상황에서 볼 때 PBR 1배 미만은 극단적인 가격이라고 보기보다는 경기 둔화 국면에 따라 기업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구조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반영한 가치”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를 맞아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 자체가 떨어지면서 PBR 1배를 밑도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시장 PBR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인 0.80배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인한 교역악화가 겹쳤고 반도체 업종의 가격조정까지 맞물리며 기업들 ROE가 낮아지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심화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시장 ROE는 9% 수준에 PBR이 0.80배였는데, 현재 코스피 시장 ROE가 7.7%라는 점을 감안하면 PBR이 그 아래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첨부파일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