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상승세 내년에도 이어진다 -유진

유진투자證 "화장품 업종 눈높이 낮춰야 하지만 LG생활건강은 견조"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공고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당분간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관점에서 긍정적인 점은 고가 화장품 위주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높은 영업 레버리지, 미주 지역으로의 지역 다변화로 인해 실적의 개선방향이 확실하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LG생활건강의 중국 광군제 매출도 견조하다. LG생활건강 ‘후’ 브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성장한 721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 4위다. 이는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것으로, 에스티로더, 랑콤, SK-2를 이었다. ‘후’ 뿐만 아니라 ‘숨’ 역시 매출액이 같은 기간 120% 성장, 광군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 연구원은 “F&F는 이번 달 상하이에 2개의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1개·쇼핑몰 1개)을 오픈할 계획으로 향후 오프라인 출점은 2020년 10개, 2021년에 20개로 예정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실적 발표 때마다 주가가 오르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