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현대차·더존비즈온 등 실적개선 기대

하나금융투자 대우조선, 금호석유, 다산네트웍스등 꼽아

안정적 실적 보여준 이마트,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주목

이번 주 증권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현대차와 더존비즈온(012510), 다산네트웍스(039560) 등을 추천했다. 또 코로나19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준 이마트(13948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대우조선해양(042660)과 금호석유(011780), 다산네트웍스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4분기 로테르담 항구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연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증가하면서 천연가스(NG) 추진 기술이 가장 앞서있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석유는 최근 주력 제품인 니트릴 라텍스(NB Latex),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 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비스페놀에이(BPA)·페놀 모두 마진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이 추천 이유다. 코스닥 통신장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는 6월부터 일본 매출이 급증하며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빠르면 연말부터는 미국의 전국 규모의 통신사와도 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034730)증권은 22개 분기 연속 실적 성장을 기록 중인 더존비즈온을 추천주로 제안했다. 클라우드와 그룹웨어 부문 고성장세와 신성장 모델인 WEHAGO(위하고)의 순항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향후에도 클라우드 및 플랫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로의 전환 가속화와 빅데이터 핸들링 기술에 기반한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콘텐츠 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구조적 변환’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경쟁과열’ 구도에서 중장기적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넷플릭스향 수출 증가와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SK, 이마트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국의 신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 중이고,하반기부터는 유럽과 북미의 신차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됐다. SK는 6월 기업공개(IPO)를 앞둔 SK바이오팜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고, 또 유가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자회사인 SK E&S와 SK이노베이션 관련 우려도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당 5,000원의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으로 꼽혔다. 이마트는 할인점과 쓱닷컴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고, 트레이더스의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제